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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치료 일기 - 한의원 치료 뒤의 미칠 듯한 피곤함

xxhxrvyx 2022. 6. 21.

두통치료 일기 - 한의원 치료 뒤의 미칠 듯한 피곤함

치료 과정의 명현현상? 미칠듯한 피로감

오늘도 마지막 치료에서 2-3일이 지나서, 다시 침을 맞으러 한의원으로 향했다. 침을 맞는 것 까지는 좋았다. 그 뒤가 문제다. 집에 돌아왔는데, 아 미칠 듯이 졸리다. 그냥 졸리고 피곤하다는 생각뿐이다. 잠을 청하고 싶지만, 밤에 못 잘까 봐 두려워서 못 자겠다. 그게 조금 두렵다. 나는 잠을 자고 싶은 상태인데... 후, 지금도 뭐라고 횡설수설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지내다가는 이렇게 또 하루를 날려버릴 것 같아서 뭐라도 기록으로 남겨야 나의 하루가 채워질 듯하여 글로 남겨본다.

 

양방이던 한방이던 회복 과정의 피로감은 여전하네

이렇게나 격렬한 피곤함은, 이전에 양방인 정형외과에서 도수치료를 진행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갔다오고 나면 격렬한 운동을 한 뒤처럼 미칠듯한 피곤함이 몰려왔고, 하루를 날려버렸던 기억도 여러 번 있는 듯하다. 사실 그것 때문에 두통에 괴로워하면서도 치료를 받기 주저했던 부분도 있었다. 두통으로 하루하루 괴롭지만, 두통을 치료함으로써 날려버릴 하루들이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이렇게 날려버린 나의 주중. 뭘 하지도 않았고, 제대로 쉬지도 않았거늘. 안타까워 죽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치료

그래도 계속 나아가야겠지. 조금씩 앓고 사는 것 보다는 완전히 치료하는 게 나를 위한 방법일 테니. (일주일에 세 번 다니는 중입니다만, 선생님께서 토요일 진료를 하지 않으시는 게 아쉽네요. 그래도 선생님도 쉬셔야 하니까 이해합니다.) 아픈걸 아프다고 뱉어내니, 피곤한걸 피곤하다고 뱉어내니 그다음 스텝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분이 든다. 저녁이 다 되어서야 정신이 들기 시작하는 게 좀 야속하긴 하지만, 이 또한 내가 이겨내야 할 과제이겠지. 더 열심히 살아가고 치료해서 건강해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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