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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O 발레오 소가죽 무지 리프팅벨트 - 기본기에 충실한 가성비 제품 리뷰, 후기

xxhxrvyx 2022. 2. 25.

매일 잃어버리는 리프팅 벨트


리프팅벨트가 필요해졌다. 사실 원래 잘 쓰던 하빈저 리프팅벨트가 있었지만, 매일 헬스장에 들고 다니다보니 이놈의 정신머리는 어쩌려는건지. 두고오고 말았다. 예전 군포의 동네 헬스장 같았으면 분실물이 생기면 다음날 데스크에서 찾을 수 있었을 텐데. 이 탐욕의 도시 서울은 어찌된게 잃어버리는 족족 전부다 자취를 감춘다. 멀쩡해보이고 누구것인지 티도 안나니 그냥 본인이 슬쩍 먹어버리는 걸테지.

이전에 사용하던 리프팅 벨트는 하빈저 사의 것으로, 3만원 대 가격으로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가죽보다 나일론이 튼튼하지 않을까해서 구입했지만, 가죽 특유의 탄성과 쫀존함은 나일론벨트가 감히 쫓아갈 수 없었다. 나의 나일론 벨트를 두고도 헬스장 공용인 가죽벨트를 사용하곤 했으니까. 벨크로 타입의 나일론벨트가 훨씬 편할거라 생각했지만, 실제 퍼포먼스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가 막상 실전에서는 더 중요했다.

가격과 품질 모두 착한 리프팅벨트는 없을까?

처음에는 몬스터짐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추천을 받았지만, 다들 하나같이 대답이 똑같았다. 현실성 없는 20만원 이상대의 벨트나, 아니면 적어도 6-7만원이고 그냥 좋으니까 추천한다는 식. 비싼걸 좋은거 누가 모르나? 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라는게 여전히 존재하는 법. 서치를 계속하다보니 비싼걸 좋아하는 사람 눈에는 어느 이하에서는 다 똑같은 벨트로 보이겠거니 싶었다. 그리고 애매한 브랜드의 제품을 쓰면서 뭔지도 모를 브랜드의 광고판을 자처하느니, 그냥 아무 프린팅도 없는 벨트가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송 받은 직후의 발레오 리프팅벨트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웃기게도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VALEO 발레오 리프팅벨트이다. 사실 현실에서도 발레오 리프팅벨트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기에, 난 발레오는 사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찾아보니 발레오사의 무지 리프팅 벨트도 있었잖아? 게다가 합성피혁이 아니라 소가죽을 사용해서 가질수 있는 탄성과, 시간이 지날수록 묻어나는 가죽의 에이징된 사용감이 더욱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발견한 발레오 VALEO 무지 리프팅벨트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검색하면 흰색(화이트)과 검정색(블랙) 2가지 색깔로 무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1,900원으로 어느 리프팅 벨트에 비견해도 저렴하면서도 성능 또한 기본에 충실하여 뛰어나다. 제품 정보를 살펴보면, 3cm 두께의 소프트쿠션이 사용되고 있고 더블 스티치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가죽도 굉장히 도톰하여 튼튼하다는 느낌을 주며, 천연가죽 레자가 아니라 소가죽을 사용해서 탄탄한 느낌과 고급스런 느낌이 공존한다. 아무런 프린팅이 없는 무지로 사길 더욱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추후에 레이저 프린팅 공장을 찾아서, 자기만의 리프팅벨트로 리폼할 수도 있지 않을까?

리프팅 벨트 디테일 샷

약간의 단점, 그 외에는 모조리 만족

사용해본 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안쪽의 세무? 스웨이드? 코팅 부분이 잘 떨어져나가서 벨트의 에이징이 완료될 때까지 가루가 떨어지는 부분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오래 사용할수록 제품이 더욱 뛰어나진다는건 장점인건지 단점인건지... 가격으로 그래도 용서가 되는 부분이다. 아래는 벨트의 디테일샷을 남긴다.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되는 착한 제품.

리프팅 벨트 안쪽면


리프팅 벨트 디테일 

연장보다 기본기에 충실하길

6-7만원, 13만원, 20만원대의 크리올로지 벨트? 카딜로 벨트? 쉬크 벨트? 제이커틀러 벨트?
연장이 뭐가 중요할까. 기본기에 충실하길 바란다. 벨트가 문제가 아니라 본인 운동 퍼포먼스 수행 능력이 더 중요하다.
집중할 대상이 무엇인지 확실히 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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