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오랜만에 써보는 두통일지 - 끝나지 않은 너란 경추성 두통

xxhxrvyx 2022. 8. 18.

폼롤러-요가매트

끝없는 두통과의 사투

두통, 너란 녀석 다 정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더구나? 고얀 놈, 또다시 나타나 나를 괴롭히려 하다니. 가만두지 않겠다. 결론적으로 두통은 한의원으로도, 정형외과로도 정말 정복이 어렵다. 근본적인 원인은 나에게 있다. 뜯어보니 나의 증상은 경추성 두통과 완전 똑같다. 시끄럽고 사람 많은데 가면 아파지는 것까지 다 똑같다. 이제는 내가 어떤 꼬락서니로 나의 몸뚱이를 고통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는지 잘 주시해야 한다. 내 몸을 괴롭게 했던 주범은 바로 나 자신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교정해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원인은 나 자신, 고통을 일으키는 포인트를 점검하자

혹시 침대에서 너무나도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옆으로 누웠을 때 베개가 너무 높이가 낮은 것은 아닌지, 컴퓨터를 할 때 습관적 거북목이 되고 있지는 않는지. 목의 스트레칭을 잘해주고는 있는지 등등 체크해야 할 사항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솔직히 사는 건 마냥 행복하고 좋은 일만은 아니다. 몸뚱이의 주인이 된다는 것. 그러니까, 신축이 아니라 구축 25년 이상 건물 (네이버 부동산 기준ㅎㅎ)의 건물주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25년이 넘었으니 비가 새고, 삐그덕 대고 여기저기 부서지기 시작하는 건 당연한 자연의 이치다. 그래, 그동안 꾸준히 조금씩 부서져 내린 걸 이제야 고쳐나간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한결 낫다는 것이지.

 

그래서 세운 액션플랜 : 해결 방법, 고통 감소를 위한 실천방안

이번주 내내 너무나도 힘들게 살아온 것 같다. 남은 여생은 고통 없이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한담? 그래서 조치한 결심. 일어나자마자 침대로 점프하지 않고, 요가매트로 눕는다. 그리고 목을 바로 굴린다. 그러면서 폼롤러를 몸 아래로 내려가게 하고, 점차적으로 몸을 깨워본다. 그리고 하부 승모근과 중부 승모근, 회전근개 운동을 해준다. (엎드려서 Y자 모양으로 슈퍼맨 자세를 하는, 엄지 척 자세) 그리고 매켄지 운동까지. 고개를 뒤로 젖히는 건 선생님이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셔서 조금 고민은 된다. 실제로 고개를 뒤로 젖히다가 긴장이 높아졌던 경험도 있기 때문에 말이다. 

반응형

댓글

💲 추천 글